부남해수욕장 국내여름여행지추천 숙박이랑 주차는 어떻게?

 

국내여름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저는 강원도를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제주도보다 더 좋아하는게 바로 강원도에요. 높은 산을 따라 달리면서 옆으로 펼쳐진 깊고 맑은 바다를 보고있노라면 마음 깊숙한 곳까지 힐링되는 기분을 느낀답니다. 제주도는 가기전에는 항상 설레지만 막상 가면 지쳐서 돌아오는 여행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강원도는 다녀온 후에도 설레는 기분이 남아있는 여행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오늘 소개해드릴곳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작은 해수욕장입니다. 아는 사람들만 매년 찾아오는 곳인데요. 저 또한 몇년전 인터넷서치로 알게 된 이후 계속 찾아가고있는 조금은 비밀스러운 바다랍니다.


주소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

깨끗하고 차가운 부남해변

사진에선 떵물같아 보여도 실제로 보면 아주 맑디맑고 깨끗한 물이에요. 이날따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진이 이 모양이네요. 부남해수욕장은 삼척의 인기여행지인 삼척해수욕장이나 장호항과는 아주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일단 이곳은 군부대가 바로 옆에 위치한 바다로 군사지역이에요. 그래서 1년 중 여름 딱 한두달 정도만 개방을 하는 곳입니다. 이 말은 물이 어마하게 깨끗하다는 말이겠죠? 물놀이를 하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부남해변에 대해 빠삭한 사람들이 바다 속에서 성게를 채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뜨거운 날에 오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햇빛이 내리쬐지 않을때오면 물이 엄청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 물은 정말 유난히 차갑더라구요. 여기 또한 그렇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깨끗한 모래 바다

삼척 부남해수욕장에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물이 너무 차가워서 고운 모래밭아 앉아 아이와 모래놀이를 하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어른보다 아이가 더 물놀이를 좋아하잖아요. 입술이 파래지면서도 모래와 바다를 왔다갔다거리며 활기차게 노는 아이 모습을 보니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다와 계곡 중 계곡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다는 더럽다 라는 인식 때문도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삼척 부남해수욕장을 갔다온 직후 다른 바다도 갔었는데 너무 더러워서 놀지를 못했거든요. 여기 오시면 진짜 잘왔다는 생각 드실거에요.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긴 하지만, 장호항보다는 훨씬 적답니다. 장호항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스노쿨링 장소로 매력적인 곳이지만 여긴 튜브 타고 놀기 딱 좋은 장소에요.
수심도 얕은 곳 깊은 곳 골고루 다 있어요.^^

삼척 부남해수욕장 숙박, 주차는?

부남해변이 해가 갈수록 인기가 늘어서 이제 자그마하게 주차장이 생겼답니다. 하지만 초보운전자들에겐 여름철 복잡한 주차장으로 인식 되기 충분한 곳이니 부남해수욕장 주위에 숙박을 잡고 그냥 걸어서 오는걸 추천드려요. 아침시간(11시 이전)까지는 차 댈곳이 있더라도 그 후부터는 전쟁터일 확률 높습니다.
숙박은 주위에 펜션형으로 많은데요. 한번씩 에어컨이 없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런거 잘 알아보세요.
최신식, 럭셔리 스타일은 없는걸로 아는데, 올해는 바뀌었을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이번 여름, 국내여행지로 한번 가보시면 이 곳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실거에요. 1년에 딱 한두달 만날 수 있는 깨끗한 바다와 시골 할머니댁 같은 삼척펜션에서의 추억이 오래도록 남을거에요.
가족, 친구들 다함께 가는 굿 여행장소로 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