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트리 리조트 바이 힐튼 페낭 패밀리룸 숙박후기

저는 더운 나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 와 아무도 나에게 관심없는 타국에서의 여행은 항상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일단 옷차림도 자유스러워질 수 있고 물놀이도 실컷 할 수 있구요. 돈 쓰는 것 또한 펑펑은 아니더라도 나름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이 쓰고 즐길 수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해외로의 출국이 무척 어려워졌지만 언젠가 다시 자유롭게 돌아다닐 날이 다시 곧 올꺼라는 생각으로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더블트리 리조트 바이 힐튼 페낭에 대한 정보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중국인, 정통 말레이시아인, 인도인 이렇게 3국이 혼합을 이루며 살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요즘 어린 자녀를 둔 분들은 말레이시아 유학도 많이 생각하지요. 왜냐면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또는 인도말 등 보통 2-3개의 언어를 구사 할 수 있는 환경을 자녀에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루나 조호바루 등으로 유학을 결정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 인기 유학지인 페낭으로 결정하시는 분들 또한 많구요.
저는 말레이시아의 다른 지역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일단 페낭은 대도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골은 아닙니다.
소도시에서 즐기는 한적한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께 괜찮은 여행지가 될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페낭공항에서 내린뒤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건 기억 안남)
말레이시아는 그랩 등의 공유 택시가 발달된 곳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택시 드라이버인 인도인과 한참 안되는 영어로 나름 대화를 하면서 이동했는데요.
그 드라이버가 더블트리 리조트가 있는 동네가 페낭에서 비싼 동네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
밤 중에 도착해서 어둑어둑한 배경을 뒤로하고 호텔로 들어섰습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귀여운 큰 곰인형이 우리를 맞이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테디베어 박물관도 리조트 내부에 있었습니다. 후기 다음 포스팅에 첨부할게요.
힐튼 브랜드 답게 고급스럽고 넓직한 분위기에 첫인상이 무척 좋았습니다.
커다란 웰컴쿠기 선물을 받아들고 객실로 올라갔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스위트 씨뷰 였던거 같은데, 패밀리룸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어쩐지 싸더라)
저는 2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예약했는데요.
패밀리룸 기준 현재도 10만원 중후반 예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룸타입은 여러가지가 있구요, 기본적으로 베란다는 다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방에 들어갔는데 문 2개로 나뉘어진 방 2개가 이어진 구조라 조금 귀찮기도 하고 ^^
소규모 가족 2팀이 같이 가면 좋을듯합니다.

하얗고 깨끗한 침구, 저희 애가 너무 좋아해요. ㅎㅎ
맨날 호텔 다녀오면 집 가기 싫다고 말하는 내 자식...
그럴려면 열심히 돈 벌어야 된단다 하면서 현실직시를 해준답니다^^
폭신한 침대 옆에 큰 테이블에 둘러앉아 허기진 배를 채웠어요. 튜브고추장과 김 햇반으로 밥을 먹고나니 정신이 개운해지더라구요.
참고로 호텔 주위에는 그닥 유명한 식당은 없는 듯 합니다. 저녁에 도착하시는 분들이면 한식은 간단하게 꼭 챙겨주세요.

깨끗하게 샤워를 한 뒤 다음날을 위해 다들 깊은 숙면에 빠졌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간때가 11월이였는데요. 우리나라는 추울때였지만 역시 말레이시아는 후덥지근했어요.
우기인지 비가 많이 내리기도 했지만, 비가 그치면 해가 쨍하고 뜨는 그런 날씨가 지속됐어요.
바로 바다가 보이는 씨뷰는 아니였지만, 주위 풍경과 함께 살짝이 바다를 보며 어제 못 먹었던 웰컴쿠키를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기분이였답니다^^
이제 조식 먹으러 내려가야죠?
다음 포스팅에 이어하겠습니다.